그간 수년전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와 관련된 법률과 규정을 수차례 개정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까지 어린이 보호에 관심이 집중, 이에 따라 관련 부서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송파구의 경우는 구청 자체에서 자율 적인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있다. 이는 독자적인 지자체 시대에 '으뜸 송파',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자체 조례에서 시행하고있지만, 국내에는 교통전문가가 거의 없는 상태라서, 과연 제대로 된 어린이 보호차량의 인증이 이루어지고 있을지가 의문이다.
특히 송파구는 국제 안전도시로 정평이 나 있고,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 자평하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관리법에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승인이 아닌, 신고의 조건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법에도 없는 규정을 지자체에서 인증을 해준다하여, 일부 차량들은 '송파구청 인증'이란 문구를 새겨서 운행하는 차량이 있다.
그래도 서울의 25개 구청 중, 2015년 자료 기준, 송파구와 관련된 교통사고 2,666건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138건의 사고기록으로 서울에서 가장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로 1위를 차지 하였다.
송파구 자체에서 진행중인,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제도'와 같이, 법에도 없는 자체 규정 까지 지정한 상태에서, 왜 이토록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 하는지 분석, 관계당국의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2015년 서울특별시 교통사고 통계자료>